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4 23:04 (수)
서초구 한약사 대형약국 인수 논란, 약사에게 양도하며 일단락
상태바
서초구 한약사 대형약국 인수 논란, 약사에게 양도하며 일단락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2.10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밤 약사에게 인수...서초구약, 1인시위 등 예정 일정 중단 결정
▲ 한약사가 인수하며 논란의 중심이었던 서초구 A약국은 9일 밤 다시 약사에게 인수됐다.
▲ 한약사가 인수하며 논란의 중심이었던 서초구 A약국은 9일 밤 다시 약사에게 인수됐다.

한약사의 서울 서초구 대형약국 인수로 시작된 논란이 약사에게 양도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번 논란은 서초구에 위치한 대형약국인 A약국을 한약사가 인수하며 시작됐다.

한약사가 약사를 채용해 처방 조제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알려지자 서초구약사회가 한약사 불법행위 고발 포스터 배포 및 서울시약사회와 공동 대응에 나선 것.

그러던 와중 9일 밤 모 약사가 A약국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A약국을 인수한 약사는 이전에도 해당 약국의 인수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상황에서 논란이 수면 위로 오르자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초구약사회는 오늘(10일) 예고했던 1인 시위 등 일정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약사가 다시 인수한 A약국은 인수절차 및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다시 정상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약사의 A약국 인수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들었지만, 한동안 여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초구약은 A약국을 한약사에게 매도한 B약사에 대해 명예자문위원직을 박탈하고, 설 연휴 이후에는 대한약사회에 약사회원 제명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초구 약은 대한약사회가 이번 논란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현했다.

서초구약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겪으며 대한약사회에 실망을 많이했다”며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정책적 차원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였는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유감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향후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대한약사회에 근본 대응책 및 해결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