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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한약사의 대형약국 인수에 행동 나선 서초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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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의 대형약국 인수에 행동 나선 서초구약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2.09 06:2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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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위법행위 포스터 배포 및 릴레이 1인 시위 진행 예정
▲ 한약사가 인수한 서초동 A약국이 오늘(9일)부터 처방 조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져 약사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 한약사가 인수한 서초동 A약국이 오늘(9일)부터 처방 조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져 약사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한약사가 서초구의 대형약국을 인수하자 지역 분회가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약사가 인수한 서초구의 A약국은 8일부터 일반의약품 판매를 시작하고, 오늘(9일)부터 처방 조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서초구약사회는 지난 7일 한약사의 위법행위를 알리는 포스터를 주변 약국 200여 곳에 배포했다.

이어 10일부터 1개월 동안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약사가 약국을 인수해 운영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서초구 대형약국 인수는 약사들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그 이유는 서초구 A약국이 하루에 100건 이상 처방 조제가 진행되는 곳으로, 일반약 판매로 인한 매출도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약사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대형약국을 인수하고 약사를 고용해 한약국을 운영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사례라는 상징성이 크다.

이에 약사들은 한약사의 A약국 인수가 비슷한 사례를 양산할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서초구약은 A약국 인근 약국에 한약사 불법행위 관련 포스터를 배포하며 행동에 나섰다.
▲ 서초구약은 A약국 인근 약국에 한약사 불법행위 관련 포스터를 배포하며 행동에 나섰다.

서울시약사회도 이번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약 관계자는 “현재 법적으로는 한약사가 약국을 인수해 운영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한약사가 약국을 운영하며 벌어질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감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A약국은 임대료와 권리금 등이 매우 비싼 곳임에도 한약사들이 인수한 것을 보면 오랫동안 약국을 운영하는 등의 행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초구약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A약국에 대한 조사원 파견 및 행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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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2021-02-09 22:35:14
한약사는 한의사에 흡수를 원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PrBzg6

노답 2021-02-09 11:45:21
종로에 약사 고용해서 처방 받는 한약사 약국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