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4:57 (목)
한약사 대형약국 인수에 지역분회ㆍ약사단체 “대약 행동해야”
상태바
한약사 대형약국 인수에 지역분회ㆍ약사단체 “대약 행동해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2.08 06:2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서초구 분회, 서울시약ㆍ대약에 의견 전달...실천하는 약사회는 대약 비판

한약사가 서울시 서초구에서 100평 규모의 대형약국을 인수하자 약사사회가 들끓고 있다. 대한약사회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최근 한약사 2명은 역세권에 위치한 대형약국을 인수했다. 이 약국은 처방 조제와 더불어 일반의약품 매출 규모도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초구약사회는 대형약국을 인수한 한약사가 일반약 판매는 물론 약사를 고용해 처방 조제를 진행할 수 있다며 이런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

이에 서초구 분회는 5일 온라인을 통해 긴급 총회를 개최하고 지역 약사들과 문제를 논의했다.

긴급 총회에서는 한약사의 대형약국 인수 상황을 설명하고, 약사를 고용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대응과 한약사 약국의 불법행위에 대한 경계, 한약사에게 약국을 매도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또한 대한약사회에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등을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건의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 ▲ 실천하는 약사회는 6일 한약사의 대형약국 인수문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 ▲ 실천하는 약사회는 6일 한약사의 대형약국 인수문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초구약 관계자는 “이번 상황에 대해 일부 회원들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면서 “한약사 인수 약국의 불법행위에 대해 감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부터 이런 일이 암암리에 진행됐었지만, 관심이 부족했었다”며 “앞으로 약사들이 대한약사회의 한약사 관련 활동에 대해서도 더 관심을 두고, 약사들 차원의 자정작용을 하기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서울시약사회는 한약사의 대형약국 인수와 관련, 서초구 분회와 함께 해당 약국의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약사회에서는 아직까지 이번 논란에 대해 명확한 의견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실천하는 약사회는 한약사의 대형약국 인수 논란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며 대한약사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실천약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이 지경이 되도록 약사직능수호가 의무인 대약은 무엇을 했을까요? 모든 책임을 TF에 돌려놓고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라고 대한약사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바뀌어야 한다”며 “침묵하던 약사들은 침묵이 죄임을 깨닫고 분노에 몸을 실어야만 대한약사회를 바꾸고 약사직능의 추락을 막을 수 있다”고 약사들의 행동을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긴급 2021-02-08 14:01:50
한약사 제도 문제 해결 모두에게 좋은 방법 청원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HXAlJ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