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제 복용 어려운 여성 뼈 강화 도움
로슈와 GSK는 공동 판매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보니바(Boniva, 성분명- 아이밴드로네이드)가 미국에서 장기 약효지속용 정맥주사제로 승인되었다고 7일 밝혔다.이 두 제약회사는 골 연화증을 앓고 있는 폐경 후 여성에 이 약을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 위해 애써왔다. 이 치료제는 석 달마다 단 한번의 주사만 맞으면 된다.
보니바는 이미 하루나 한 달에 한 번 복용하는 경구제로 사용되고 있는데 경쟁제품도 역시 같은 복용 간격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소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계열로 알려진 이 치료제가 경구제 복용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여성들의 뼈를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주사용 치료제는 수십억 달러인 골다공증 제약 시장 마지막 주자이다. 이미 MSD의 '포사맥스’와 사노피-아벤티스 및 프록터& 갬블의 '악토넬’이 사용되고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인 이들 약물은 모두 흡수율이 낮아 아침 공복에 복용해야 하며 약 30분간 눕지 말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분석가들은 이 치료제 판매가 2013년까지 11억 3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의약뉴스 김유석 기자(kys@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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