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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약사사회, 우한 폐렴 초기대응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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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 우한 폐렴 초기대응 동참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1.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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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비상대응팀 및 유튜버...대국민 감염병 정보ㆍ예방책 제공
마스크ㆍ손씻기 등 기본적 안전 예방 수칙 철저 당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 국내 4번째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방역 예산 208억을 집행하겠다고 나서며 감염병 초기대응을 위한 걸음을 재촉했다.

자칫 '사태'로 까지 번질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보건의료 최전방 약사사회 역시 우한 폐렴을 막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은 메르스 사태의 재현을 막기 위해 연휴가 시작되기 전, 초기 진압에 초점을 맞춘 대응을 시작했다.

약사회는 민족 대 이동이 동반되는 명절 간 질병 감염을 차단키 위해 약사들이 수행할 수 있는 예방 및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약사회는 관계 당국이 배포한 감염병 예방 포스터 배포 및 행동지침을 전달하고, 전국 16개 시도지부 일선 약국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비상대응팀을 구축했다.

▲ 약사회는 질병관리본부가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포스터를 전국 시도지부에 배포, 감염병 초기 진압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 약사회는 질병관리본부가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포스터를 전국 시도지부에 배포, 감염병 초기 진압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대응팀은 정부 조치사항을 회원약국에 신속히 전달하며, 약국 민원접수 및 의심환자와 관련한 대국민 민원처리 지원 등 업무를 맡았다.

또한 약국을 찾는 발열이나 의심 증상 환자들에 대한 최근 방문 지역 여부 및 관련 조치를 위한 비상연락망도 가동했다.

이 같은 약사들의 우한 폐렴 진압 움직임은 온라인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다수의 약사 크리에이터들은 우한폐렴의 정보와 현황 등을 공유하며 각자 적절한 예방수칙 등을 전달했다.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것.

이들은 공통적으로 ‘마스크 착용’과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피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들이 강조한 것은 마스크 착용이었는데, 마스크의 기준은 천차만별이나 대체적으로 질병관리본부 권고 사항인 KF94등급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말감염의 경로 차단 만큼이나 중요시 여긴 부분은 ‘손씻기’였다.

유튜버 약사들은 에탄올 성분 손세정제 대신 흐르는 물에 자주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튜버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약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와 예방 수칙 등을 다룬 동영상들을 시시각각 업로드 하고 있다.
▲ 유튜버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약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와 예방 수칙 등을 다룬 동영상들을 시시각각 업로드 하고 있다.

또한 이들 약사회와 약사 자체적 노력 외에 정부의 협조 요청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요양기관에 공문을 발송,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실시간 제공되고 있는 감염병 국가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전용프로그램(ITS)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 해 줄 것을 요청했다.

ITS는 감염병 초기대응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환자의 오염지역 방문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감염병의 잠복 기간 동안 해외여행력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WHO는 우한 폐렴 바이러스의 발생 범위와 확산 속도, 대응 능력 등을 종합한 위험수위를 중국 내 ‘매우 높음’, 이외 지역은 ‘높음’으로 격상,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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