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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본격적인 투쟁 위해 최대집 회장 관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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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본격적인 투쟁 위해 최대집 회장 관사 마련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8.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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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역 인근...집행부와 함께 사용 예정
 

본격적인 대정부투쟁에 앞서 최대집 의협회장의 원활한 회무 지원을 위해 관사가 마련됐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의 관사는 의료계의 본격적인 투쟁 준비단계에서 집행부의 원활한 회무를 위해 지방에서 출퇴근하는 최 회장은 물론 집행부 상임진과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최 회장의 관사가 처음 거론된 것은 지난해 4월 제70차 정기대의원회총회가 처음이다.

당시 정태성 대전시대의원은 “최대집 차기 의협회장 당선인이 투쟁에 집중을 하다 보니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차기 회장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의협 임시회관 근처에 관사를 마련하자”며 긴급동의안을 요청했다.

이에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은 대의원들의 의견을 물었고 20명 이상이 동의했다고 판단, 표결을 진행해 찬성 105명 반대 33명 기권 2표로 이를 통과시켰다.

정기총회에서 관사마련이 의결되자, 의협 임시회관이 위치한 용산구를 중심으로 후보지를 물색했고, 최종적으로 이촌동 소재 A아파트가 물망에 올랐고 전세 임대차 계약을 추진하고자 했다.

하지만 의료계 내부에서 원룸이나 투룸 수준의 관사가 아닌 7억 원대의 전세를 굳이 구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되자, 최 회장은 이를 고사한 바 있다.

이후, 최 회장의 관사에 대한 논의는 한동안 이뤄지지 않다가 올해 7월부터 대정부투쟁을 본격화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본격적인 대정부투쟁을 위해선 최 회장의 관사를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 대의원총회 의결 1년 4개월 만에 관사를 구한 것이다.

최 회장의 관사는 용산구 청파로 남영역 인근 오피스텔로 임대기간은 8월 6일부터 2020년 8월 5일까지 1년이다. 관사 면적은 약 22평으로 보증금 2000만원, 임대료 월 154만원으로 계약했으며, 관리비도 월 3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사를 최 회장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출퇴근하는 일부 의협 상임이사들도 함께 사용할 예정이라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관사 마련으로 교통이나 숙박 등 지출됐던 비용 등이 오히려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사 마련이 너무 늦었던 것 아닌가 판단된다. 지금이라도 마련도 다행”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관사 마련을 계기로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인 회무로 강력한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집행부가 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 의사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관사가 마련됨에 따라 회무가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투쟁도 본격화된 만큼 최적의 환경에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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