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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이은 방상혁, 투쟁 중단 우려 ‘일축’9일부터 단식 투쟁 돌입..."정부, 진정성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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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7.10  12: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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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

문재인 케어 중단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최대집 의협회장이 단식 8일째 쓰러졌다. 최 회장이 쓰러진 이후, 단식 투쟁은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이어 받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일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최대집 회장의 뒤를 이어 무기한 단식투쟁을 하겠다면서 선언했다.

방 부회장은 “최대집 회장이 병원에 실려 갔으니 투쟁도 끝일 거라고 정부와 여당, 그리고 청와대가 생각한다면 오판”이라며 “최대집 회장이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의협 집행부의 투쟁은 끝이 아니다. 오늘부터 상근부회장인 내가 이어서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에 이어, 방 부회장까지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의료계 내에선 지지의 의견과 함께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나왔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최대집 회장이 쓰러진데 이어, 방상혁 부회장이 단식을 이어간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방 부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어서 크게 걱정이 된다”며 “건강이 좋지 않은 방 부회장까지 단식을 하게 만들 정도로 정부의 정책은 크게 잘못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모 의사회 임원은 “최대집 회장이 단식 투쟁을 하다 결국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방상혁 상근부회장까지 단식을 하게 되면 집행부의 회무는 어떻게 책임질 건가”라며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단식장을 방문해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을 때 단식 투쟁을 그만두고, 대화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텐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회장과 상근부회장의 유고로 인한 회무공백, 출구전략 부재 등 여러 의견에 대해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회무 공백은 없을 것이며, 출구전략은 없다.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임해야한다”고 일축했다.

10일 단식장에서 기자와 만난 방상력 부회장은 일각에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회무 공백에 대해 “지난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내려 집행부의 이사가 늘었다. 상근인력도 늘어난 만큼 역량이 크게 늘어났다”며 “여러 부회장들도 있기 때문에 집행부의 회무 공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방 부회장은 “최대집 회장은 단식 투쟁 중에도 회무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라, 쓰러지기 전까지 맡은 회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며 “나 역시 최 회장처럼 회무에서 빠지지 않고 충실히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케어에 대해 의협은 처음부터 필수의료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며 “이런 배경에서 의협은 정부와 대화를 했었지만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다. 2, 3인실 급여화 같은 필수의료 영역이 아는 곳에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를 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를 정치에 이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문재인 정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고 있고, 문 케어는 이 중 하나”라며 “겉보기에는 좋아보일지 모르지만 정작 살려야할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재원을 갉아먹는 일이고, 환자를 살릴 수 있는 환경을 죽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최대집 회장에 이어, 내가 쓰러진다고 해도 의료계 내에는 국민을 위한 최선의 진료를 염원하는 의사들이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나 이후로도 많은 의사들이 단식 투쟁을 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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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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