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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임세원 교수 유지 위해 안전진료TF 정상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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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임세원 교수 유지 위해 안전진료TF 정상화 해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2.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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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의 불참...복지부와 신뢰 회복 강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故임세원 교수의 유지를 제대로 지키기 위해선 안전진료TF를 조속히 정상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의협은 오는 22일 예정된 제7차 회의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 대한정신건강의학회(이사장 권준수)는 ‘안전진료TF’ 6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의협이 수가정상화의 약속을 깼다는 이유로 복지부가 주최하는 회의를 모두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의협은 지난 8일 전국 시도의사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 공공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에 ‘보건복지부 주최 회의 참석 및 위원 추천 거부 요청’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또 의협은 공문에 복지부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결정에 동참해 달라면서 복지부 주최 회의 불참과 위원 추천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의협은 지난 15일 안전진료 TF 제6차 회의에 불참했지만 병협과 정신건강의학회는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의 시작 전 복지부와 병협, 정신건강의학회는 안전한 진료환경과 문화정착을 위해 의협이 TF에 조속히 복귀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영진 병협회장은 “최대집 의협회장이 내게 연락을 했는데 회의에 참석하지 말라는 요청은 하지 않았다”며 “현재 회의 참여자들은 의협과의 관계를 떠나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진료 확보를 매듭짓기 위해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나왔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다만 의료인들의 안전진료 확보를 위해 다음 회의에는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비급여의 급여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수가적정화는 지속적으로 의협과 논의해나갈 것”이라며 “의협이 하루 빨리 대화창구를 열고 복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요청에도 불구하고 의협은 여전히 안전진료TF 회의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오히려 故임세원 교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선 안전진료TF를 조속히 정상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혁 의협 홍보이사겸대변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임영진 회장이 故임세원 교수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안전진료 TF 회의에 참석했다고 하지만, 의협의 입장은 다르다”며 “故임세원 교수의 유지를 제대로 받들기 위해선 안전진료 TF 회의를 제대로 진행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현재 복지부와의 신뢰가 깨진 상황에선 故임세원 교수의 유지에 대한 합당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며 “故임세원 교수의 유지를 제대로 받들기 위해선 복지부와의 신뢰를 회복해야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진료 TF를 정상화시켜야한다. 협회는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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