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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부와 대화단절 수가협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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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부와 대화단절 수가협상 위기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2.1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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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혁 대변인, 전국의사총파업... 4월 예고

의협이 정부와의 모든 공식적인 대화 중단을 선언했다. 현 상황에선 오는 5월 진행될 수가협상도 불참할 것이 유력해보인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3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모든 회의에 불참하기로 의결했다. 또 ‘전국의사총파업’ 등 단체행동을 위한 회원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안전진료 TF, 의한정협의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료소통협의체 등 복지부가 여는 모든 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며 “신뢰도 없는 상황에서의 회의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는 수가협상에도 불참하겠다는 게 의협의 입장이다. 박종혁 대변인은 “5월에 집단행동을 하고 있으면 수가협상을 어떻게 하냐”고 반문한 뒤, “지금 상황에서는 안한다. 정부가 신뢰를 보여준다면 모르겠지만 그 시기가 5월이 넘어가면 (수가협상은)못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의협은 이날 상임이사회를 통해 ‘전국의사총파업’ 시행을 위한 의료계 확대연석회의, 회원 여론조사, 임시대의원총회 등의 절차를 거치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 대변인은 “시도의사회장단도 ‘(투쟁의)당위성은 인정하지만 회원들과 함께 가기 위한 절차를 밟으라’고 했다”며 “이 이야기는 의료계 확대연석회의, 임시대의원총회까지 다 하라는 것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회원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회원 여론조사가 정관에 규정돼 있지 않기에 대의원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 여론조사는 문구 및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 이달 안에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국의사총파업’ 시기는 빨라도 4월경이 될 전망으로, 집회를 준비하는데도 4주에서 8주가 걸린다”며 “하지만 파업 등 집단행동을 하려면 그보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모든 프로세스를 진행한다면 3월내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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