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9 04:23 (일)
노바티스, 에피펜 경쟁품 '심제피' 美판권 확보
상태바
노바티스, 에피펜 경쟁품 '심제피' 美판권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7.03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승인된 제품...유통·상업화 계약 체결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Novartis)가 마일란(Mylan)의 알레르기 반응 응급치료제 에피펜(EpiPen)에 대한 저가형 대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미국 스페셜티 제약기업인 아다미스 파마슈티컬스(Adamis Pharmaceuticals)는 지난 1일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응급치료제 심제피(Symjepi)와 관련해 노바티스의 자회사 산도스와 독점적인 유통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심제피는 에피펜과 동일하게 성분이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지만 완전히 같은 제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심제피는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제형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 계약에 따라 산도스는 미국에서 심제피를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며 이 대신에 아다미스에게 일정한 계약금과 성과 기반의 단계별 지급금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두 회사는 미국 내에서 발생한 심제피 매출 중 순이익을 균등하게 나누기로 합의했다.

산도스는 작년에 FDA에 의해 승인된 심제피 0.3mg에 대한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되며 심제피 0.15mg이 승인될 경우 이에 대한 상업화 권리도 갖게 된다.

아다미스는 두 제품을 미국 외 국가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는 그대로 유지할 생각이다. 다만 산도스에게 다른 국가에서의 판권을 놓고 먼저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다미스의 데니스 카를로 CEO는 “이 제휴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히며 전 세계 주요 제약회사 중 하나인 노바티스가 심제피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업적 입지와 입증된 실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계약이 아다미스에게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심제피의 성공을 기반으로 산도스와의 협력관계가 성장 및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