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9 04:23 (일)
티쎈트릭 병용요법, 삼중음성 유방암에 효과
상태바
티쎈트릭 병용요법, 삼중음성 유방암에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7.03 0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 악화 위험 감소...생존기간 연장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 아테졸리주맙)과 화학요법제 아브락산(Abraxane) 병용요법이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는 임상 3상 단계의 IMpassion130 연구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고 2일 발표했다.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는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가 모두 발현되지 않아 표적치료제 및 호르몬요법을 받을 수 없다. 대개 다른 유형의 유방암 환자보다 질병 진행이 빠르며 전체 생존기간은 짧은 편이다.

IMpassion130에서 티쎈트릭과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이용한 1차 치료는 전이성 또는 절제불가능 국소 진행성 삼중음성 유방암(TNBC)을 앓는 치료의향(intention-to treat) 환자군 및 PD-L1 양성 환자군의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로슈는 이 중간 분석 시점에 PD-L1 양성 환자군에서 나온 전체 생존기간 결과도 고무적이었으며 다음에 계획된 분석 시점까지 계속 관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쎈트릭 병용요법의 안전성은 각 의약품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비슷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임상시험 자료는 차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것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청(EMA)을 포함해 전 세계 보건당국들에 제출될 예정이다.

로슈의 산드라 호닝 최고의학책임자는 “IMpassion130은 치료대안이 제한적인 공격적인 질환인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면역치료제 임상 3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첫 연구”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과에 매우 고무됐으며 이 병용요법을 가능한 한 빨리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보건당국에 연구 결과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티쎈트릭과 아브락산 병용요법이 평가된 임상 3상 시험은 IMpassion130이 3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슈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티쎈트릭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 3상 시험 7건을 진행 중이다.

티쎈트릭은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과 전이성 요로상피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