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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07년 매출 5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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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07년 매출 5천억 돌파
  • 의약뉴스
  • 승인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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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제네릭 견인전망…원가율↓ 수익성↑
한미약품이 수퍼제네릭(개량신약)의 고성장을 앞세워 올해 매출 3,800억원에 근접하고, 2007년 5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SK증권은 한미약품의 최근의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3,796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555억원, 순이익 426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2006년 4,41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07년에는 5,015억원의 매출실적으로 5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제네릭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많은 제약사들이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결국은 경쟁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한미약품의 경우 제네릭의약품 시장점유율 1위 제약사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고, 연간 100억원대를 초과하는 제품도 올해 10개 품목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한미약품의 주요 의약품 매출액은 ▲아모디핀(고혈압치료제) 178억원(신규) ▲메디락(정장소화제) 71억원(성장률 13%) ▲클래리(항생제) 65억원(3%) ▲이트라(항진균제) 64억원(-7%) ▲카니틸(치매치료제) 60억원(9%) ▲뮤코라제(소염효소제) 58억원(-3%) ▲트리악손(항생제) 55억원(12%) ▲유니바스크(고혈압치료제) 50억원(-6%) ▲심바스트(고지혈증치료제) 48억원(22%) ▲그리메피드(당뇨병치료제) 41억원(신규) 순이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막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상위권인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마진이 높은 대형 제네릭 의약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2분기 원가율이 37.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9% 보다 대폭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2분기 16%를 나타내면서 향후 수익성 면에서 이익의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SK증권은 전망했다.

SK증권은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의약분업 이후 외형면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과다한 판매관리비 지출로 영업이익의 생산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2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2월 비뇨장애치료제 탐스로이신을 출시한데 이어 하반기 골다공증치료제 알렌맥스(8월),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피나트라(9월), 피임약 노원아크(9월), 정신분열증치료제 리스피돈(10월)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출시하려다 지연되고 있는 비만치료제 슬리머도 내년 중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제품의 경우 시장성이 큰 데다 퍼스트제네릭으로 내년 한미약품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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