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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노사갈등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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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노사갈등 악화일로
  • 의약뉴스
  • 승인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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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해결 노력 없이 허송세월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의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4일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노사갈등이 해결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장기전으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공단은 이러한 상황을 인정하지 하지 않고 애써 무시하고 있다.

이와관련 사회보험노조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위원장 이대현, 이하 해복투)는 “2004년 협약시 해고자복직을 합의했던 사항이 지켜지지 않고 오히려 노조통제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노사갈등의 원인이 사측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해복투측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세 가지의 요구조건을 제시하며 31일까지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우선 일방적인 BPR 관련조직 개편작업을 중단하라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부당해고자들을 복직시키고 지역노동위의 결정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사면 복권된 해고자들을 즉각 복직시키라는 것이다.

해복투 이대현위원장은 “31일까지 이행되지 않으면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것이다. 그 이후에 나타나는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다" 주장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투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노조의 움직임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공단은 태평세월이다. 한 관계자는 “공단의 의지가 부족하다.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근본원인은 현 정권의 신자유주의정책이다”라고 사측을 몰아부쳤다.

그는 특히 “노조는 구조조정에 대응하는 최소한의 요구와 노사합의 이행을 위해 쟁의를 벌였다"고 말해 투쟁의 정당성을 확인했다.

이에대해 노사협력실 한종술부장은 “공단측에서는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만 잘 풀어나가고 있다. 해복투는 노사협의에 고려되지 않는 임의단체다. 노조에서는 불만을 공식적으로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안이한 태도를 보였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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