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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처방약 시장 24.4%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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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처방약 시장 24.4% 점유
  • 의약뉴스
  • 승인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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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20%, 처방약 앞서…40대이상 인구급증 원인

고혈압과 관련된 순환계용 의약품이 전체 원외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7월말 현재 2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계용약의 처방약 대비 비중은 지난 2002년 20.1%에서 2003년 23.0%, 2004년 24.3%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성장률면에서도 순환계용약은 지난 7월말 현재 성장률이 19.6%로 15.3%의 전체 처방약 성장률을 앞섰다.

이에 대해 업계는 40대 이상 인구의 급증이 고혈압약의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30대의 처방약 소비 비중은 전체의 8.4%에 불과한 반면, 40대는 15.5%로 급증하는 모습을 띄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40대 이상의 인구는 전체의 약 39.5%인데 반해, 처방일수의 비중은 약 74.1%를 차지해 인구비중에 비해 높은 약의 소비형태를 보이고 있다. 또 이들 40대 이상의 인구 비중은 올해 말 40.5%로 상승하는데 이어, 오는 2010년에는 45.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순환계용약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강화된 고혈압진료 지침(04.12월 대한고혈압학회는 120~139/80~89mmHG에 속한 환자들을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으로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한 것도 순환계용약의 매출을 늘리는 한 요인이 됐으며,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최대 품목인 노바스크(한국화이자)의 국내 제네릭 제품이 출시돼 시장이 확대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이수유비케어 MDM과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의 순환계용약 매출액은 ▲LG생명과학(241억7000만원, 증가율 4.8%) ▲한미약품(214억6000만원, 113.7%) ▲종근당(196억9000만원, 44.2%) ▲경동제약(172억원, -11.6%)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노바스크(매출 1,038억원)의 제네릭약의 개발로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동아제약(169억3000만원, 28.8%) ▲유한양행(162억6000만원, 30.0%) ▲대웅제약(132억1000만원, 58.6%)도 높은 순환계요약 매출액을 보였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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