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9 04:23 (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관심 '집중'
상태바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관심 '집중'
  • 의약뉴스
  • 승인 2002.07.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약분업 등 아이디어 쏟아낼 듯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6일 발족시킨 '의료정책연구소'가 의사들은 물론 관련 단체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개소한 이 단체는 앞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의약분업에 관한 정책 등을 집중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12월 대선을 앞두고 약사들과 벌이게 될 의약분업 형태 변화를 주도하면서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의사들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의협의 한 관계자는 " 의사들이 사활을 걸고 벌이는 의약분업의 전면폐지나 선택분업과 관련 이 단체가 모종의 '굿'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들이 투쟁의 대열에 동참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축사에서 신상진 회장은 " 이 연구소가 의료정책을 이끌고 가야하는 이론적 토대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전문가 단체가 제시하는 의견이 받아 들여져 의료환경이 개선되고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 연구소가 앞으로 의협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여기서 의료정책의 핵심은 '의약분업'이고 연구소에서 제시한 안은 전문가가 내놓은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수용해야 하고 받아들여야만 의료의 질이 높아져 국민의 건강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구소는 24억원의 예산과 특별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구성은 전 속초지청장을 지낸 변호사 1인 공인회계사 1인 정보통신 전문가 및 개원의 1인 법대,의대 보건대학원 출신 연구원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개소식에 앞서 일본의사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의료정책 세미나에서 일본 의사회 아요나기 부회장은 "일본은 분업 실시 후 약제비가 늘고 보험수가가 2.7% 인하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약제비 조제의료비 증가로 국민들이 의약분업을 환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구 기자(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