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9 04:23 (일)
패혈증·패혈성쇼크 시장, 향후 10년간 7.9% 성장 전망
상태바
패혈증·패혈성쇼크 시장, 향후 10년간 7.9% 성장 전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9.05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에 대한 시장이 2016년 기준 28억 달러 규모에서 2026년에 59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등 세계 주요 7개 시장에서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7.9%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에 주요 7개 국가들에서 패혈증에 대한 의약품 시장은 22억 달러 규모, 패혈성 쇼크 시장은 6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패혈증은 다양한 병원체들과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별로 서로 다른 면역반응을 야기하는 복잡한 질환으로 광범위한 장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새로운 계열 최초의 파이프라인 약물 4종과 개선된 치료옵션 3종의 발매가 될 것이라고 한다.

새로 등장할 계열 최초 신약으로는 BMS-936559, recAP, Traumakine, CYT107 등이 있으며 개선된 옵션으로는 셀레프레신(selepressin), 트롬보모듈린(thrombomodulin), 세피데로콜(cefiderocol)이 있다고 지목됐다. 또한 미국 내에서는 향후 수년 내 새로운 의료장비 2종도 발매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글로벌데이터 감염성질환팀 책임자 크리스토퍼 페이스는 “패혈증 동반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존재한다”며 “파종성 혈관내 응고증(DIC)과 급성 폐 손상(ALI), 급성 신손상(AKI)을 동반한 폐혈증 환자를 위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폐혈증 시장에서 미충족된 수요는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주요 7개 국가에서는 패혈증에 직접 승인된 제품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미충족 수요로 남아있다.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 파이프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년 사이에 시장에 도달한 새로운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페이스는 제약사들이 승인에 필요한 강력한 임상적 증거를 마련하고 허가 이후 점유율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서 혁신적인 R&D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에서 가장 주된 장애물로는 높은 치료비용이 지적됐다. 고가의 생물의약품들이 제약사들의 성장을 이끌 수 있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 때문에 보험 급여 적용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향후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에 대한 의약품 개발은 임상시험 설계 방법의 발전을 통해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이스는 “패혈증 병리학에 대한 이해가 향상됐다는 점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표적과 단서, 의약품 개발에 도움이 될 생체지표와 동반진단을 발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조기 질환을 진단하는 것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패혈증에 대한 의식향상 캠페인과 교육이 사망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가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특성은 모든 징후에 효과적이면서 안전하고 내약성이 있는 약물의 개발을 어렵게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