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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인공지능 신약개발 전문기업 '버그'와 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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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인공지능 신약개발 전문기업 '버그'와 제휴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8.29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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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치료제 개발 모색...비용과 시간 단축 기대

아스트라제네카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신약개발을 추진 중인 미국 보스턴 소재 기업 버그(Berg)와 연구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계약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신약발굴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대형 제약사의 관심을 보여주는 새 신호라고 보도했다.

두 회사 간의 제휴는 파킨슨병과 다른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평가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버그에게 신약 후보물질로 살펴볼 화합물 조각을 제공할 계획이다.

버그의 과학자들은 이미 환자들과 건강한 사람들에서 수집된 조직 샘플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면서 새로운 의약품을 위한 새 생물학적 표적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버그와의 제휴를 통해 나온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적인 라이선스를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외에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 MSD 등 많은 대형 제약회사들이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성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제휴는 분자들의 행동과 유용한 의약품을 만들 가능성을 예측하는 컴퓨팅시스템을 강화해 불필요한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그의 니벤 내래인 최고경영자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2017년은 AI가 진짜 진지하게 다뤄지기 시작한 해”라며 다소 회의적이었던 이전과 달리 산업 내에서 광범위하게 도입 및 추진이 이뤄지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직접 암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 중인 버그는 대형 기업과 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내래인은 조만간 더 많은 제휴 체결 소식을 전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 기업들과의 협상이 최종 합의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인공지능을 이용해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 기업으로는 영국의 베네볼런트AI(BenevolentAI), 엑스사이언티아(Exscientia), 미국의 뉴머레이트(Numerate), 투사(twoXAR), 아톰와이즈(Atomwise),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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