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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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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인력 부족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7.07.2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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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가 전문의 1명당 10병상 이상 전담....안정성 우려

전담전문의 1명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가 10병상 이하인 병원이 5개 중 1곳도 되지 않아 환자 치료의 안정성 측면에서 관련 인력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3차병원) 61곳의 중환자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방안 및 기준 개발 연구 용역’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실태조사 결과, 신생아 분과 전문의 수는 2014년 164명, 2015년 172명, 2016년 186명 등으로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신생아 분과 전문의의 전국적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76명, 경기 26명, 인천 5명, 강원 6명, 충청(대전 포함) 18명, 대구 12명, 부산 17명, 경상(울산 포함) 11명, 전라(광주 포함) 13명, 제주 2명 등이었다.

 

전체 61개 대학병원 가운데 2015년 기준으로 소아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곳은 97%, 소아안과 전담의가 있는 곳은 92%, 소아재활의학과 전담의가 있는 곳은 85%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소아이비인후과 전담의(77%), 소아심장세부전문의(77%), 소아흉부외과 전담의(74%), 소아신경외과 전담의(69%), 소아외과세부전문의(52%)가 있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이하 NICU) 병상수가 10병상 이하인 병원은 11개(18%)에 불과했으며, 11~15병상인 병원이 15개(25%), 16~20병상인 병원이 10개(16%), 20병상 초과인 병원은 8개(13%)였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신생아집중치료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고 노동집약적인 업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상 수만큼 인력이 충원되지 않아 기존 인력의 업무 과중으로 인한 환자 치료의 안정성 측면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NICU 병상수 대 간호사 수의 비를 살펴보면, 1등급(0.75:1 미만)인 병원은 11개(18%), 2등급(0.75:1 이상 1.0:1 미만)인 병원이 37개(61%), 3등급(1.0:1 이상 1.5:1 미만)인 병원이 13개(21%)였다.

한편, 병원 전체 병상수 가운데 NICU 병상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2% 미만인 병원은 17개(28%)였으며, 2~3%인 병원이 22개(36%), 3~4%인 병원이 7개(11%), 4% 초과인 병원은 6개(10%)로 확인됐다.

NICU 병상 수만 놓고 보면, 10병상 이상인 병원은 55개(90%), 10병상 미만인 병원은 6개(1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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