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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교직원 자녀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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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교직원 자녀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7.07.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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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연간 약 3만명 발생…생존율은 5% 미만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교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꺼져가는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인 ‘심폐소생술 교육(일반인 심화과정)’을 실시했다.

24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22일(토) 교수연구동 5층 소강당에서 교직원 자녀들 중 초등 5학년생부터 대학생 수강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인증한 하계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 머리가 흔들릴 정도로 열심히 교육에 임하고 있는 원광대병원 교직원 자녀들.

이날 교육에서는 심정지의 약 80%가 가정과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데, 원광대병원은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에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심폐생술이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가한 이일여고 2학년(18세)은 “예전 방송에서 초등학생이 심폐소생술로 어른을 살린 내용도 봤었는데 내가 알고 있으면 주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참가 했다”며 “교육을 받으니까 쉽지는 않지만 자신감도 생기고 응급상황이 생기면 망설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은 일반인들이 실시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심장 충격기 사용법뿐만 아니라 심정지 환자 발생 시 행동 요령,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쇄 등 응급 상황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원광대병원 응급의학과 황용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5배에 달하는 약 3만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는데 생존율은 약 5% 미만”이라며 “응급상황 시 심폐소생술만 즉시 실시한다면 생존율은 훨씬 높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응급 상황 현장에서 당황하거나 망설임을 갖지 말고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면 한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 시행은 구급대원도 의료진도 아닌 바로 옆에 있던 여러분이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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