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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개 읍면 지역, '의원·약국 全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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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개 읍면 지역, '의원·약국 全無'
  • 의약뉴스
  • 승인 2005.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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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93개로 최다…서울·광주등 4곳 해당 없어

전국에서 의료기관(민간)과 약국이 전무한 읍면 지역이 550여곳으로 드러나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

복지부가 3일 발표한 '전국 의약기관 미개설지역 현황'에 따르면 의료기관 또는 약국이 없는 지역은 전국 읍면 1천413개 지역 가운데 840개(읍 14·면826)로 59.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과 약국이 모두 없는 지역은 6개 읍과 550개 면이었다.

이를 광역시별로 살펴보면 서울, 광주, 대전, 제주는 해당사항이 없었으나, 대구는 1개 면, 인천 12개 면, 울산 2개 면 지역에서 의료기관과 약국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지역별로는 경남이 94개 지역(읍 1·면 93개)로 가장 많았으며, 93개인 경북(면 93개)과 전북(읍 1·면 92개)이 그 다음이었다.

충남은 89개(읍1·면 68개), 충북은 43개(면 43개), 강원 42개(읍 2·면 40개)였으며, 경기지역도 의료기관과 약국이 전무한 면 지역이 16개에 달했다.

또 약국은 있지만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은 7개 읍과 191개 면이었으며, 의료기관은 있지만 약국이 없는 지역은 1개 읍과 191개 면이었다.

전자의 경우 경북이 57개 지역(읍 1·면 56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지역이 35개 면을 가지고 있어 그 뒤를 이었다.

후자 역시 경북이 26개 면이 포함돼 있어 최다를 기록했으며, 경남은 18개 면이 포함돼 있어 경북 다음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없는 읍면 지역에는 보건진료소가 배치, 진료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 곳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나 간호사가 의료사각지대를 도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복지부 업무지침에 따라 간호사가 지역주민을 위해 약을 취급하도록 돼 있다"면서 "생각만큼 공공의료시스템이 무방비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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