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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수가협상단 “공단, 속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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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수가협상단 “공단, 속내 모르겠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6.05.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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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차 수가협상을 마친 대한약사회 이영민(사진) 수가협상단장이 “공단이 최소한 지금까지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민 단장은 “통념상 17조원 가까운 누적흑자가 있으니 (수가협상 결과가)괜찮지 않겠느냐고 보는 분들이 있다”면서 “예단하긴 어렵지만 현재까진 꼭 그렇지도 않은 거 같다”고 밝혔다.

건보재정 누적흑자가 사상 최대치라는 호재(好材)가 있고, 열심히 협상에 임하고 있지만 녹록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두 번의 협상을 마친 약사회 수가협상단의 소감이다.

아울러 이 단장은 건보공단과 약사회 양측이 제시한 데이터와 관련해서는 “수치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었고, 오히려 접근한 부분도 있었지만 관점의 차이는 있었다”고 말하며 “오히려 자연스러운 부분”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예를 들어 약국 증가율이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통계자료에 대해, 약사회는 약국의 수익이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건보공단 측에서는 오히려 현존하는 약국이 좋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관점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이 같은 관점의 차이가)크게 의미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 수가협상단은 “목표의 크기물(밴딩폭)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현실적인 협상은 3차에서 진행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한 (수가 인상률이)수치적으로 조금이라도 구체화 되는 것은 다음 주가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의견도 내놨다.

건보공단과 대한약사회 협상단의 올해 3차 수가협상은 오는 27일(금)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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