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희귀난치질환 환자가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큰 힘을 얻게 됐다.
1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KT&G전북본부가 회사 기부청원제도인 상상펀드기금 1000만원을 후원해 말판신드롬으로 치료받고 있는 이모(22세, 여) 환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강명재 병원장과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선준 교수, KT&G전북본부 고경찬 본부장, 정용안 상상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말판신드롬으로 근육의 이상과 척추측만증, 심혈관계 이상 등의 합병증으로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기금을 받게 된 환우는 생활환경이 열악한데다 장기간의 치료로 인한 의료비 부담으로 심리적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전북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에서는 희귀난치병 환우가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고, KT&G전북본부 사내 기부청원게시판에 이 같은 딱한 사연이 소개되면서 후원이 결정됐다.
KT&G가 실시하고 있는 기부청원제는 임직원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연을 사내 전산망에 올리고 이를 추천하는 댓글 수가 200개 이상일 경우 현장실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상상펀드’를 이용해 기부금을 지원한다.
전달식에 참여한 KT&G전북본부 고경찬 본부장은 “이번 기부청원을 통한 기부금 전달이 병마와 싸우는 환우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명재 병원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만든 성금을 임직원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눠주고 있는 KT&G전북본부 수준 높은 기부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의료기관인 우리 병원에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