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6개 기업이 이란 측과 총 6000병상 규모의 병원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5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보건분야 투자설명회’를 통해 7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삼성물산은 1200병상 규모의 '샤히드 라자이' 병원과 1000병상 규모 '사리 병원'을, 현대건설은 1200병상 규모의 '나마지 병원'의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또 코리아메디컬홀딩스는 '마흐디 클리닉(820병상 규모)'을, GS건설은 '파디스 병원(500병상 규모)'을, 대림건설은 '타브리즈 병원(780병상 규모)'을, 한화무역은 500병상 규모의 '아라크 병원'을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MOU를 체결한 회사들은 해당 병원의 시공사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추후 협상에서 우선권을 얻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는 “이란 보건부는 이들 7곳 병원의 건립비용이 총 20억 달러(약 2조 34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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