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제 56회 약사국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 대학 약대 게시판에는 약대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글들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으며 학교 도서관에는 막판 스파트를 내는 학생들의 열기가 뜨겁다.

56회 약사국시는 21일 금요일 서울 광남고등학교에서 열리며 시험은 3교시로 진행된다.

총 과목은 12과목으로 총 300문항 배점은 1문제당 1점으로 300점 만점이다.

수험생들은 8시 30분 이전에 입실해야하며 1교시는 9시에 시작해서 10시 15분까지 75분동안 진행된다.

1교시 과목은 정성분석학(25), 정량분석학(25), 생약학(25), 무기약품제조학(25) 4과목 100문항.

2교시는 유기약품제조학(20), 위생화학(25), 생화학(25), 약제학(25)으로 이루어지며 10시 40분부터 11시 55분까지 진행된다.

3교시는 미생물학(25), 약물학(25), 대한약전(25), 약사ㆍ마약및향정신성의약품관리에관한법령(25)으로 12시 15분부터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각 시험 시작 10분전에 입실해야 하고 시험 종료 후에는 답안카드와 함께 문제지를 제출하여야 한다.

덕성여대 약학대학 정춘식 교수는 “ 전날 긴장 때문에 늦게 잠들어서 지각하는 학생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민한 신경을 가라앉히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 시험 시간 이전에 먼저 도착해서 마음을 가다듬고 배운 것을 머릿속에서 정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험을 아무리 잘보더라도 이름과 수험번호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고 번호를 밀려쓰게 된다면 낭패”라며 시험의 기본사항을 꼼꼼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번 국시에서는 대학수능시험의 대리시험의 여파로 시험중에 휴대폰의 사용과 소지가 모두 금지되어 시험 이전에 모두 반납해야 한다. 시험중에 휴대폰이 발견되면 부정행위로 간주하겠다는 것이 올해 국시원의 입장이다.

합격자 발표는 2월 3일 목요일이며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와 ARS 060-700-235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응시원서 작성시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한 수험생은 합격자 발표시 SMS를 통하여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

서울 광남고등학교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3번 출구로 나가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로 극동아파트와 광장현대3단지와 5단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한의사국시와 치과의사국시 또한 21일에 치러지며 각각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와 경기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의약뉴스 박미애 기자(muvic@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