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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돌 서울시의사회 특별한 학술대회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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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돌 서울시의사회 특별한 학술대회 이목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5.12.14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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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 건강서울 100년 슬로건...국제사회ㆍ환경 주제

창립 100주년이 된 서울시의사회가 마련한 이번 학술대회는 어떤 참신한 주제가 마련됐을까? 의료계 안팎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학술대회가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는 지난 13일 코엑스에서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9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서울시의사회가 마련한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환경과 미래’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학술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에게는 연수 평점 6점이 부여된다.

*김숙희 회장이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학술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임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소아’라는 주제로 ▲공기오염물질이 아토피피부염에 미치는 영향(성균관의대 소아청소년과 안강모 교수) ▲대기오염과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인하의대 소아청소년과 김정희 교수) ▲환경과 식품알레르기(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염혜영 교수) 등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진 두 번째 섹션은 ‘노인’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Aging의 극복과 순응(해블리병원 신경과 이은아 원장) ▲노인증후군(아주의대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 ▲노인 환자 어떻게 볼 것인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현 교수) 등의 강의가 이뤄졌다.

세 번째 섹션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의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의료를 널리 알린 이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기후변화와 자연재난에 취약한 섬나라들의 보건의료 지키이가 되어(김록호 환경보건전문가) ▲국제인도주의의료구호-국경없는 의사회에서의 경험(김남렬 전문의) 등 강좌가 마련됐다.

또 네 번째 섹션은 ‘환경’이란 주제로 진행됐는데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건강영향(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 ▲방사능과 건강(동국의대 기초의학교실 미생물학과 김익중 교수) 등 강의가 준비됐다.

네 번째 섹션의 ‘방사능과 건강’이란 강좌에 대해 서울시의사회 임인석 부회장은 “핫디스커션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진료현장에서의 방사선 피폭을 줄여야한다는 흐름에 따라 마련된 강좌”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섹션은 의료인들에게 부족한 소통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사와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로 준비됐다.

▲사회적글쓰기-소셜미디어활용법(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양광모 교수) ▲대중매체와 의료:언론보도 마음에 안드시죠?(KBS 박광식 의학전문기자) ▲의사들을 위한 다양한 미디어 활용기법(건양의대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 등 강의가 마련됐다.

이번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대해 김숙희 회장은 “서울시의사회 소속 회원 전체를 다 모시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이 참여해서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금연교육을 같이 했기 때문에 혼잡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질서정연하게 이뤄지고 있어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최근 C형간염 확산과 관련해 “의사면허 유지를 위해 일부 의사가 아닌 사람이 연수교육 대리참석으로 연수평점을 획득해 면허신고가 이뤄지고 있는 문제가 있다”며 “다나의원 사태 이후 제일 먼저 열린 학술대회였기 때문에 바라보는 시선이 많아서 이번에는 신분증을 가지고 참석하라는 등 연수교육 규정을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부스를 최소화했는데 회원들의 손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싶은 뜻에서 그랬다”며 “부스 숫자에 비하면 참가인원이 많은데 다른 학술대회와는 다르게 서울시의사회는 그런 면에서 차별을 둬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숙희 회장은 “지금까지 100년의 역사를 봤을 때 서울시의사회는 공익적인 역할을 많이 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의사회원들을 위한 권익단체로서의 정체성도 있다”며 “질병의 예방, 치료라는 의사로서 기본적인 의무를 다하는 한편, 의사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진료를 해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이 되어 있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원하는 최고의 정책은 의사들이 원하는 정책과 접점이 맞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의사로서 진료권을 지키고 의사의 권리를 찾는 일에는 당연히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가능하면 여러 가지 문제로 분열이 됐던 과거가 청산돼 화해로 나가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싶다”며 “100년전 선배들이 외쳤던 뭉치면 이루고 흩어지면 그르친다는 말처럼 국민 건강권을 수호하는 한편, 의사의 진료권을 찾기 위해서는 의료계 내부에서 힘을 합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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