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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국제올림픽위원에 의료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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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국제올림픽위원에 의료서비스 제공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5.10.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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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간 공식지정병원 협약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에게 심혈관질환 및 만성신장질환 치료를 했다.

길병원은 지난해 9월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150명의 의료진을 파견, 선수촌병원을 맡아 운영했다. 길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에 만족한 OCA측은 길병원에 공식지정병원 협약을 요청, 2014년 12월 18일 길병원-아시아올림픽평의회 간 협약이 체결됐다.

이 협약으로 길병원은 OCA 및 NOC(각국 국가 올림픽 위원회) 회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에 길병원을 방문한 주인공은 잠비아 국제올림픽위원(IOC)인 페트릭 차문다(Patric Chammunda) 위원. 차문다 위원은 지난 10월 10일 배우자와 함께 방한했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만성신장질환 및 심장질환을 진단받아 치료를 받고 있었다. OCA는 페트릭 위원의 질환과 관련해 인천 AG조직위에 치료를 의뢰했다. 이에 인천 AG조직위는 협약을 맺은 길병원에 치료를 요청하고 이를 병원이 수락해 방문이 성사됐다.

지난 12일 병원을 찾은 페트릭 위원은 건강검진과 함께 혈액투석을 받으며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체크 받았다. 검사 결과, 페트릭 위원의 건강상태는 오랜 심혈관질환으로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튿날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심장초음파 결과 및 문진을 통해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15일 관상동맥조영술 후 스텐트 2개를 삽입하는 시술과 혈액투석이 이뤄졌다.

시술 당일에는 주한 잠비아 대사관의 뭄바 카품파(Mumba S. Kapumpa, SC) 대사가 병실을 방문해 차문다씨와 병원 관계자를 격려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전격적으로 이뤄진 페트릭 위원의 시술은 대성공이었고, 17일 퇴원했다.

페트릭 위원은 “관상동맥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빠르게 이뤄진 병원 시스템은 매우 훌륭하다”며 “혈액투석실을 포함한 병원의 전반적인 규모, 시설, 장비 등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근 병원장은 “지난 OCA와의 협약에 따라 페트릭 국제올림픽위원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동북아시아 허브 의료기관으로서 박애, 봉사, 애국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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