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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보건의료기요틴 투쟁 6단계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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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보건의료기요틴 투쟁 6단계로 진행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5.10.2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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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궐기대회 개최...한방 폐해 알리는 전시회도

▲ 의협 추무진 회장.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보건의료기요틴 정책의 폐해를 막기 위한 의협의 대정부투쟁이 총 6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24일 의협회관 3층 대강당에서 ‘보건의료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300여명의 전국의사대표자들이 참석해 정부의 보건의료기요틴 정책에 대한 반대 기치를 높게 들었다.

추무진 회장은 “정부의 사려깊지 못하고 무책임한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은 결국 국민의 반대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당연히 국민 건강과 안전을 수호하는 의료인으로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잘못된 보건의료기요틴정책의 즉각 폐기를 촉구한다”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불법 의료행위를 양산하고 국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비윤리적인 정책은 즉각 폐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범의료계비상대책위원회 현병기 공동위원장.

또 “올바른 의료제도의 확립을 위해 의·정합의의 조속한 재개와 이행을 촉구한다”며 “국민에게 행복한 삶과 건강을 선물하고 의료인도 전문성과 자율성을 극대화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의료제도가 조속히 정립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범의료계비상대책위원회 현병기 공동위원장도 “정부의 규제기요틴 정책의 핵심은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정책의 본질과 다르게 국민건강에 필요한 안전장치를 일방적으로 없애자는 강공드라이브 일변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가의 숭고한 자격증을 받은 전문가 집단을 국가가 짓밟는 과오를 범해선 안된다”며 “올바른 의료제도의 항구적 정착이 가능하도록 국가는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고 의료계의 제안을 존중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범의료계비상대책위원회 김주형 공동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 추진경과 및 향후 Action Plan을 발표해 앞으로 의료계의 보건의료기요틴정책 철폐를 위한 행보에 대해 소개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총 6단계에 걸쳐 투쟁에 나서는데 ▲투쟁동력확보(전회원 설문조사, 토크콘서트 개최) ▲시군구 반모임 조직 강화(대회원 홍보교육, 포털사이트 홍보) ▲시군구 단위의 권역별집회(전국동시다발 궐기대회, 지역별 가도캠페인, 일인시위 및 릴레이 단식) ▲전국단위 집회 ▲준법투쟁(반일근무·반일집회, 토요휴무) ▲전면투쟁(총궐기대회/파업)이다.

▲ 국의사대표자들이 보건의료기요틴정책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전국의사대표자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대표자들은 “정부는 의료전달체계 확립 및 불합리한 수가 구조 개선 등이 의료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지름길임을 각인하고, 보건의료기요틴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불법 의료행위를 허용해 국민건강을 훼손하고, 현 의료체계를 부정하는 원격의료 및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허용 정책을 중단하라”며 “향후 투쟁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국민 건강권을 무시한 무시한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에선 한방 폐해를 알리는 사진전시회도 열렸다.

한편, 궐기대회에는 한방의 폐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사진전시회도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뜸, 부항 등의 치료를 하다가 상처가 난 사진들과 IPL, 초음파 등 의료기기를 사용해 엉터리 치료 및 진단을 내린 사례 등을 모은 사진들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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