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8%선의 도매마진을 받는데 약국에 4%을 주고 나면 도매 유통 비용조차 건지기 힘들다" 며 "이런 사정을 알면서도 약국이 해도 너무할 정도로 백마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매년 고도성장을 해왔으나 올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8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약국으로 새나가는 백마진 때문이라는 것.
다른 도매상 사장도 "도매 경쟁이 심하다 보니 약국의 %요구를 안들어 줄 수 없다" 며 "도매상 끼리 백마진을 없애자는 자정노력을 하고 실제로 실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약국에 백마진을 안주는 상황이 오면 도매경영은 건실해 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매상들은 약국과 거래하면서 통상 3-4% 선의 백마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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