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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심혈관계 질환에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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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심혈관계 질환에 효과 탁월"
  • 의약뉴스
  • 승인 2004.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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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임상연구 발표
전문의약품인 리피토가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을 막고,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6일 리피토에 대한 임상연구 발표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급성 심혈관 질환에서 입증된 스타틴의 조기효과'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울산의대 이상곤 교수는 "여타의 스타틴이 단순히 증상의 진행속도를 줄여주는데 반해 리피토는 동맥경화증의 진전을 막거나 동맥을 튼튼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이 교수는 REVERSAL(The Reversing Atherosclerosis with Aggressive Lipid Lowerign)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이 연구는 플라크 축적 저하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법인 리피토(80 mg/day)와 통상적인 치료법인 프라바스타틴(40 mg/day)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리피토 복용 환자들은 한 동맥내에서 총 플라크 부피가 평균 4.0% 줄어든 반면 프라바스타틴 복용 환자들은 총 플라크 부피가 평균 2.7%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리피토로 치료한 환자들은 유해한 'LDL-C'(LDL 콜레스테롤)가 79mg/dl로 떨어졌고, 플라바스타틴으로 치료한 환자들은 110mg/dl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결과는 리피토가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을 막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가톨릭성가병원 김성래 교수는 CARDS(Collaborative Atorvastin Diabetes Study)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리피토는 당뇨병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37%나 낮추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앓은 경험이 없는 약 2천800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인 CARDS 연구결과에 따르면 리피토 투약군의 심혈관계 질환이 위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리피토를 복용한 환자들은 입원할 정도의 흉통, 심장 소생술, 관상동맥 재생시술, 심장발작, 뇌졸중 등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이 37%나 감소했다.

이와 함께 위약 투여군에 비해 리피토 투여군은 뇌졸중 발생확률이 48% 낮았고, 사망률도 27%나 낮게 나타났다.

특히 리피토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및 사망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도출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리피토는 콜레스테롤 저하를 위해 식이요법과 함께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라고 설명한뒤 "활동성 간질환 환자, 근질환 환자, 임부, 수유부, 피임제를 사용하지 않는 가임여성을 제외한 사람에게 투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리피토 복용 이후 비정상적인 근육통이나 근육 무력증 등이 느껴지면 심각한 부작용의 징후일 수 있는 만큼 곧바로 의사와 상담할 것을 주문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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