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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특정연구회 운영비로 '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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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특정연구회 운영비로 '술술'
  • 의약뉴스
  • 승인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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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2년간 6억3천만원 지원
보건산업진흥원의 R&D 사업 예산이 특정연구회의 운영비로 지원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산업진흥 R&D 사업 가운데 '보건의료기술인프라개발'은 뇌의약학 등 보건의료 신기술 개발과 같은 특정 사업목적을 지닌 과제에 연구비가 지원되는 사업.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같은 목적이 아닌 소규모 특정연구회를 지원하기 위한 운영비가 보건의료기술인프라개발 예산에 함께 계상돼 온 것.

보건의료기술인프라개발의 올해 예산은 187억6천200만원이며, 2005년 예산은 14.5% 감소한 160억5천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 가운데 특정연구회의 운영비로 지난 2년간 지원된 액수는 2003년 2억4천만원(30개), 2004년 3억9천200만원(49개)으로 모두 6억3천200만원에 이른다.

2005년 예산에도 4억원이 책정돼 있는 상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의료기술 부문의 주요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에 기여하는 15∼130명 내외의 소규모 자생적 연구회를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토론회와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는 명목으로 연구회당 매년 800만원씩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 수석전문위원실은 "보건의료기술인프라개발의 당초 사업목적인 특정연구개발과는 거리가 있다"면서 "소규모 연구회 모임의 운영비를 계속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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