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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 빨라져, 조속한 예방접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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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 빨라져, 조속한 예방접종 필요"
  • 의약뉴스
  • 승인 2004.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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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환자발생수준이 유행 주의 수준은 아니나 통상 12∼4월 사이에 유행을 하는데, 올해는 첫 바이러스 분리가 예년에 비해 2∼3주정도 이르게 분리되어 곧 인플루엔자 유행이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면역력이 약한 50세 이상 인구나 생후 6∼23개월 영아, 만성 심폐질환자 등에서는 일반인에 비해 5배 이상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복지부는 "우리나라에서는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조속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중복감염으로 인한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출현을 방지하고, 사스 유사증상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하여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닭?오리농장 관련 종사자는 가급적 11월 이내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중국이나 동남아지역 여행자는 출국 14일 전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는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예상되어 전세계적으로 백신 수요가 급증하고, 금년 권장백신주가 예년과 달라 생산수율이 낮아지는 등 백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우리나라 역시 금년 5월까지 백신확정 공급량이 785만 도스에 불과하였으나, 타국으로 공급될 백신을 우선 확보하여 1,700만도스의 백신을 공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백신확보에 차질이 발생하여 50-64세 인구를 권장접종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권장대상자도 접종을 받지 못하는 등의 미국과 같은 백신부족사태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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