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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안과 약물 '람팔리주맙' 임상 3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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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안과 약물 '람팔리주맙' 임상 3상 돌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9.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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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가 진행성 노인성 황반변성의 일종인 지도상 위축(geographic atrophy) 치료제 람팔리주맙(lampalizumab)의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로슈는 람팔리주맙이 전 세계에서 4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지도상 위축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두 건의 최종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통 지도상 위축 환자들은 읽기나 안면인식, 저조도 환경에서의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새로 실시되는 임상 3상 시험에는 각각 936명의 환자들이 등록될 예정이다.

앞선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매달 람팔리주맙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치료 18개월째에 병변 진행이 대조군에 비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달 람팔리주맙을 투여 받고 보체인자 I(complement factor I) 유전적 바이오마커에 양성 반응을 보인 하위그룹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질병 진행률은 44%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 바이오마커 분석은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추가로 이뤄지게 된다.

로슈의 의료책임자인 산드라 호닝 박사는 람팔리주맙이 “이 질환에 대한 돌파구를 열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이 시험약은 지도상 위축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중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첫 보체 표적 치료제이며 보체인자 D를 표적으로 삼는 유일한 임상 단계의 안과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로슈에 의하면 보체인자 D는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대체 보체 경로의 활동과 관련된 율속효소(rate-limiting enzyme)다.

현재 로슈는 노바티스와 습성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치료제인 루센티스(Lucentis, ranibizumab)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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