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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릴리 '알츠하이머 신약'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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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릴리 '알츠하이머 신약' 공동 개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9.17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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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 억제제로 ...진행 늦추는데 초점

아스트라제네카와 일라이 릴리가 경구용 BACE(beta secretase cleaving enzyme) 억제제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ZD3293을 공동으로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가능한 치료법 중 BACE를 억제하는 방법은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을 막아 결과적으로 질병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두 회사가 합의한 계약 조건에 따라 릴리는 일정한 성과달성 여부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에게 최대 5억 달러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상반기 안에 첫 성과금으로 5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일라이 릴리는 향후 AZD3293의 개발 및 발매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하고 출시 후 전 세계 수익을 나눠 가질 예정이다.

양사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임상 II/III상 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릴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경과학 혁신의약품 계열사와 함께 일하며 임상 개발을 주도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약물 제조를 담당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혁신의약품 및 초기개발 부문 메날라스 판갈로스 부회장은 “알츠하이머병은 오늘날 의학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이며 BACE 억제제는 질병 진행의 핵심동인 중 하나를 표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츠하이머 분야에서 릴리가 가진 경험, 전문지식과 자사의 전문지식이 결합하면 AZD3293의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으며 핵심 치료분야에 중점을 둔 자사의 전략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릴리 생물의약품 부문 데이비드 릭스 사장은 “릴리는 25년 넘게 알츠하이머병을 연구해왔으며 질병과정을 바꿀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협력은 “2025년에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만드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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