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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제네릭 '소발디' 판권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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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제네릭 '소발디' 판권 계약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9.16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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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가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Sovaldi, sofosbuvir)를 91개 개발도상국에서 저가에 판매하기 위해 7곳의 인도 제약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억5000만 명이 만성 C형 간염을 겪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저소득 국가나 중진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발디는 기존의 치료법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며 내약성이 우수한 약이지만 높은 가격은 가난한 국가들에게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길리어드와 계약을 체결한 인도 제약회사는 시플라(Cipla), 란박시(Ranbaxy Laboratories), 캐딜라 헬스케어(Cadila Healthcare), 시퀀트 사이언티픽(Sequent Scientific), 스트라이드 아코랩(Strides Arcolab), 헤테로 드럭스, 밀란 래버러토리즈(Mylan Laboratories)이며 이들은 이번 계약으로 91개 개발도상국에서 제네릭 제형의 소발디를 제조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

7곳의 제약회사들은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를 알아서 정할 수 있으며 길리어드에게는 매출액의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길리어드는 이번 계약과 별도로 인도에서 한 달 비용이 300달러가 되도록 소발디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발디는 보통 3개월이나 6개월 동안 복용해야 하며 미국에서는 12주 치료에 8만4000달러가 필요하다. 현재 길리어드가 준비하고 있는 신약의 가격은 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소발디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의약품 중 하나로 올해 매출액은 1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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