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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 폐암치료제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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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 폐암치료제 '개발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9.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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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약회사 머크의 계열사인 생명공학기업 머크 세로노(Merck Serono)는 항암 면역치료제인 테세모타이드(tecemotide, L-BLP25)를 비소세포폐암 3기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이전에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받은 적이 있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3기인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I/II상 시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임상시험 결과 테세모타이드는 전체 생존기간이나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 세로노의 연구개발 부문 책임자인 루치아노 로세티 박사는 “앞선 하위그룹 분석에서는 추가적인 연구를 위한 합리적인 가설이 세워졌지만 일본인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에 진행된 시험에서는 목표했던 결과에 도달할 확률이 줄었다”고 설명하며 테세모타이드의 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항-PD-L1 항체인 MSB0010718C 같은 유망한 시험약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세티 박사는 “머크 세로노는 난치성 암을 겪고 있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을 개발하는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크 세로노는 후원기업과의 계약에 따라 다른 적응증에 대해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서 사용되는 테세모타이드는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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