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8 06:01 (토)
전북대병원, 무료 인문학 강좌 성료
상태바
전북대병원, 무료 인문학 강좌 성료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4.02.13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병원(병원장 정성후) 연중기획으로 마련한 ‘시민과 함께하는 무료 인문학 강좌’가 환우와 내방객,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후 병원 지하 1층 모악홀에서 열렸다.

노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서만욱) 주관으로 열린 이번 인문학 강좌는 인문학의 보고인 동양고전을 통해 선현들의 지혜를 터득하고 심신수양을 쌓아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의 첫날인 이날은 한학자이며 서예가인 전북서예한문학원 송명석 원장이 ‘동양고전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송 원장은 이날 동양고전을 이해하는 자리로 △주역개론 △선을 쌓는 집 △기미를 보다 △하늘-사람-땅 등을 소주제로 동양고전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전달했다.

송 원장은 “주역하면 얼른 생각할 때 사주보고 관상보며 작명하고 풍수지리를 떠오르는데 주역은 태극의 양의 그리고 사상과 팔괘에 오행이 묘합해 전개되는 이진법의 학문으로 우주 만물의 섭리를 포괄하는 대자연의 법직이자 동양철학의 원조”라고 전했다.

그는 “눈을 뜬다는 것은 많이 보고 많이 배워 자기의 소양을 넓히는 것으로, 오늘 강의에 참석한 시민들이 주역에 새롭게 눈을 떠서 주역의 이치에 부응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김순행 씨는 “병원에서 인문학 강연을 하는 것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공공의료서비스 차원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면서 “강의를 통해 심신을 수양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강의를 많이 개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무료 인문학 강좌’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 송명석 원장의 강의로 진행되며, 3월 강의는 19일 오후 2시 지하1층 모악홀에서 ‘논어(공자의 사상)’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