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9 04:23 (일)
제약사, 해외시장 진출 이것만은 '꼭'
상태바
제약사, 해외시장 진출 이것만은 '꼭'
  • 의약뉴스 손락훈 기자
  • 승인 2013.10.14 0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략투자ㆍM&A 필수...대형사 전유물 아냐

국내 제약사와 의료기기 회사가 해외 선진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업 전략투자와 인수합병이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로버츠 미타니 문병찬 파트너는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보건산업동향 10월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문 파트너는 글을 통해 전략투자의 몇 가지 형태와 M&A 프로세스 및 케이스를 통해 기업 전략 투자가 필요한 이유와 이를 통해 얻을 수 이득을 살펴봤다.

그는 “기업의 전략적 투자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돌파구 기술을 찾고 새로운 제품·서비스 컨셉을 평가하며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모든 과정에 도움이 된다”며 “주로 벤처 회사들의 지분에 투자하게 되므로 적자수익충격이 없고,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이 요구되며 신속하게 제품을 획득하는 방편이자 기업의 자원과 최고 경영진의 시간·노력이 덜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내부 연구개발, 대학후원, 외주, 공동 벤처, 인수 등의 다른 방법을 대체할 수는 없으며, 특히 다각화의 주요 방편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문 파트너는 “한국의 생명과학, 그 중에서도 특히 바이오팜 시장은 현재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국내시장은 국내 제약기업들이 주로 영위해온 제네릭 제품들의 지속적인 가격 인하로 인해 수익성 악화에 고통 받고 있으며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에 설명에 따르면 이미 국내에 오래 전부터 들어와 있는 다국적 제약 기업들은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이미 들어오지 않은 외국 제약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 및 한국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면밀한 시장 분석 중이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들 및 의료기기 회사들로서는 해외 선진시장으로 진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여러 방편들 중 기업전략투자와 인수합병전략이 매우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업무를 담당할 경험 있는 인력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일단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중장기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설정하고 내부인력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실전에 임한다면 반드시 2~3년 내에 좋은 성과를 위한 발판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

끝으로 그는 “기업 전략 투자 와 인수합병 전략은 큰 회사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며 중소형 회사들도 회사의 목표와 적절한 인력만 있다면 충분히 구사할 수 있는 성장 전략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