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4 23:04 (화)
"보건대학원생 보건교육사 자격 취득길 열어줘야"
상태바
"보건대학원생 보건교육사 자격 취득길 열어줘야"
  • 의약뉴스
  • 승인 2004.05.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한의대 남철현교수 건양대 주최 심포지엄에서 제기
보건교육사가 건강증진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보건교육 사업이 활성화될 건강증진사업에 의한 의료비 절감효과는 약 3조 8천억으로 추정됐다.

또, 보건대학원과 유사 보건의료관련 대학원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보건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국민건강증진사업의 선두주자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한의대학교 보건학부 남철현교수(한국보건교육협의회 회장)는 29일 건양대학교병원 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건양대 보건복지대학원 제2회 보건의료정책 정기 심포지엄에 미리 제출한 '보건교육사와 보건대학원 교육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 교수는 2003년에 국가자격화된 보건교육사의 기대효과로 의료비 과다 지출 질병의 예방으로 건강보험재정의 안정화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건강한 생활양식을 실천하고 유지 할 수 있는 자조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등에서 교육대상의 수준에 맞는 효율적인 교육가능, 보건소 또는 보건의료기관의 보건직 종사자의 전반적인 질적인 향상에 기여, 건강증진사업의 핵심이 되는 보건교육사업의 효율적인 계획, 수행 및 사업평가로 건강증진사업의 효율화와 활성화에 기여 등을 꼽았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활동 결과 약 2조 145억여원의 진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1조 8,481억원의 소득손실을 절감해 궁극적으로 3조 8천억여원의 의료비가 절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남 교수는 보건대학원과 유사 보건의료관련 대학원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보건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국민건강증진사업의 선두주자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국민들이 생활양식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는 보건교육사업에 지도적으로 중요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고의 직업적 전문 인력 양성 교육기관인 보건대학원은 전문 보건교육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는 교과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보건대학원생들이 하부과정에서 보건의료와 관계없는 전공자라 할지라도 보건학 석사과정에 적을 두고 있으며 보건학 석사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보건교육사 2급 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는 것이다.

남 교수는 이들이 2급 보건교육사 과정을 수강할 경우 교과목의 일부를 면제하거나 수강료의 차감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교육사는 한국보건교육협의회의 주도로 2002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이원형의원이 발의해 2003년 9월 29일 법률 제 6983호로 국가 자격증화가 공포되었다.

남철현 교수는 보건교육사 국가자격화가 이루어진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보건교육사 1급을 위한 국가고시 과목선정과, 2~3급의 자격기준과 이들에 대한 보수교육 등 보건교육사의 관리, 보건교육사의 자질향상과 적절한 활용방안의 도출, 전국의 많은 보건의료관련 대학생과 많은 보건대학원 및 유사 보건관련 대학원 학생들 중 보건교육사 자격증 획득을 원하는 학생들이 이수해야 할 교과목선정 등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