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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병원회장 함웅" 환자 감소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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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병원회장 함웅" 환자 감소 만연"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3.06.29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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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어려움 따라...부도덕 집단 매도도 문제 지적

경기도병원회 함웅 회장(사진)이 병원계를 에워싸고 있는 수많은 문제점들에 대해 지적했다.

함 회장은 28일 오후 수원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26차 경기도병원회 정기총회'에서 "경상도 공공의료원 사건 같은 어려움은 이미 병원계에 산적해 있는 상태"라며 "그런 어려움은 그 병원 하나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병원계가 많은 어려움 속에서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는 가장 일차적인 이유를 정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함 회장은 "복지 정책은 필요에 따라 새 제도를 도입하고 적용 대상을 무리하게 넓혀 모든 국민을 사회안전망이라는 우산 속에 보호하는 '양적 확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그 결과 공급자인 우리 병원계의 희생에 대한 노력을 정당히 평가받기보다는 정치권이나 일부 시민 단체는 집단 이기주의를 가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했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함 회장은 앞으로의 1년 동안 지난 한해만큼 힘든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포괄수가제도 그렇지만 직역 간의 갈등, 경제난으로 인한 내원 환자 감소가 이미 만연해 있다"라며 "심지어 직원 인건비를 위해 금융기관에 대출을 계혹해서 늘리는 중소병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함 회장은 "이런 어려움을 떨치고 의사가 환자 진료와 의료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금처럼 정부가 의료계를 옥죄는 정책을 계속한다면 대한민국 의료는 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013년도 경기도병원회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

경기도병원회는 회세 확장, 의료시장개방 등 병원환경 변화에 따른 생존전략 유지 개발, 경기도 병원회 위상 제고, 도민과 함꼐하는 경기도 병원회를 한 해 동안의 목표로 잡았다.

경기도병원회는 "회세 확장을 위해 병협 정책 지원 및 회원병원과의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병원관리 학술대회 및 간담회 개최를 통해 생존전략 유지 개발을 모색한다"고 계획을 말했다.

또 회세 확장을 위해 병협 정책 지원 및 회원병원과의 정보 교류를 확대, 병원관리 학술대회 및 간담회 개최를 통해 생존전략 유지 개발도 모색한다.

한편 병원회는 2013년도 지출예산을 8900여 만원으로 책정했다.

27차 정기총회 예비비로 3000만원이, 학술세미나에 500만원이 쓰일 예정이다.긴급재난기금예비비로는 1000만원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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