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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11개 '신약 승인' 야심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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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11개 '신약 승인' 야심찬 계획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5.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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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포함 ...심부전 약도 개발 중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J&J)이 2017년까지 표준치료에 불응한 환자들에 대한 우울증 치료제 등 11개의 신약을 승인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우울증 치료제는 에스케타민(esketamine)이라는 약으로 비강을 통해 흡입하며 대학연구를 통해 자살충동 등의 우울증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킨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 약은 소아마취에 사용하는 케타민(ketamine)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 케타민은 질 나쁜 범죄에 이용되는 소위 '스페셜K'라고 부르는 강력한 마취제로도 알려져 있다.

J&J는 케타민을 수정하여 중간 단계 임상시험을 시행 중에 있으며 회사 측에 따르면 초기 결과가 유망하다고 한다.

예일대학교의 연구진들은 우울증 치료제로서의 케타민을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획기적인 치료법이라고 표현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 마취성분이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인해 손상 받는 시냅스라는 뇌세포 간의 연결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특히 효과가 빠르기 때문에 자살할 가능성이 있는 우울증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다른 약들은 증상을 개선하는데 수주에서 수개월의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케타민은 몇 시간 안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하지만 연구진들은 많은 용량을 사용할 시 단기적인 정신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J&J는 회사의 변형된 케타민은 비강 스프레이를 통해 소량을 주입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2017년까지 C형 간염, 면역 질환, 정신분열증, 독감 백신, 광견병, 소아마비에 대한 치료제를 승인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J&J는 산업 통계를 인용하면서 2017년까지 처방약에 대한 회사의 세계총매출이 매년 4.5퍼센트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외에도 또한 심부전 치료를 위한 새로운 종류의 약이 중간 단계 임상시험 중이라고 말했다. 심부전은 치료하기 어려운 병으로 심장이 쇠약해져 몸의 각 부분들에 적절히 피를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 개발 중인 약은 베타 1-아드레날린성 수용체라는 단백질을 흉내 낸다고 한다.

J&J는 이전에 나트레코(Natrecor)라는 심부전 치료제가 실패한 이후 다시 심부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나트레코는 J&J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약이었는데 2001년에 출시되었다가 이후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사실상 버려졌다.

회사의 처방약 부문은 지난 2년간 리스페달의 제네릭 경쟁과 간질약 토파맥스로 인해 반등했다.

J&J의 약 매출은 작년 4퍼센트 상승했으며 2013년 1/4분기는 전립선암, 혈전, 당뇨병 및 다른 질병들에 대한 신약으로 매출이 10퍼센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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