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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19 04:23 (일)
'임신 중 독감' 태아 조울증 위험 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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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독감' 태아 조울증 위험 4배 높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5.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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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연구들에서는...정신분열증과 연관성 밝혀져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산모가 독감에 걸리면 아이가 조울증에 걸릴 위험이 4배 가까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연구를 진행한 수석 연구원에 따르면 임신 중 독감에 걸린다고 해서 아이에게 정신장애가 발생한다고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를 예방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이미 산모의 독감과 아이의 정신분열증 발생과의 연관성이 규명됐다. 정신분열증은 환각, 망상, 편집증이 수반되는 정신 질환으로 조울증과 특성이 비슷하지만 조울증은 조증과 우울증의 주기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조울증과 산모의 독감과의 연관성을 밝히려 한 이전 연구에서는 엇갈린 결과들이 나타났었다.

이번의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1959년에서 1966년 사이에 캘리포니아 앨러미다 카운티에 거주했던 산모들을 대상으로 조울증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여성의 의학 기록들과 그들의 아이들 정보를 분석한 결과 태아 때 독감에 노출된 92명의 정보를 찾아냈다. 이에 대비되는 집단으로 독감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은 722명이었다.

그 결과 독감의 노출된 아이들 중 9퍼센트가 후에 조울증 진단을 받았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 중에는 약 3퍼센트가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 이는 어머니 쪽의 인플루엔자가 조울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조울증이 산모의 보통 감기나 다른 상기도감염과 연관이 있지는 않다고 한다.

연구진들은 감염으로 인해 태아에 염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입증되면 두뇌 발달과 기능에 대한 주요 양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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