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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 10억 달러 저작권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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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 10억 달러 저작권료 '합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5.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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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파마 입찰 중...주주 우려 줄이려

아일랜드 제약사 엘란 코퍼레이션(Elan Corporation)이 10억 달러의 저작권료 거래에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잠재적으로 위험이 될 인수 전략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고 로열티 파마(Royalty Pharma)의 공개매수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엘란은 지난달 로열티 파마에서 제시한 57억 달러의 입찰을 거절하고 독립성을 유지하려 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테라반스가 GSK로부터 호흡기 약에 대해 받는 저작권료의 21퍼센트를 매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라반스의 개발 최종 단계에 있는 4개의 약들의 이익 중 일부를 받는다. 이중에는 최근에 FDA가 승인한 브레오(Breo)와 현재 개발 중인 아노로(Anoro) 등이 있다.

엘란은 2월에 바이오젠에게 32억 5000만 달러와 추가 로열티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타이사브리(Tysabri)의 이익 중 50퍼센트를 판매한 이후 사업 분야를 다양화할 방법을 모색 중에 있었다.

로열티 파마는 수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엘란의 판권들을 원하고 있으며 회사가 큰 계약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며 엘란의 주주들을 불안하게 만들려 하고 있다.

엘란의 CEO인 켈리 마틴(Kelly Martin)은 이번 거래가 로열티 파마의 입찰을 방해하려 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분석가들은 엘란에서 고위험 투자를 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믿게 함으로써 우려를 가라앉힐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엘란은 파이프라인 쪽에 더 많은 계약들이 있으며 이로 인해 테라반스와 거래를 통해 얻는 저작권료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주들이 받게 된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5월 31일까지 로열티 파마의 입찰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로열티 파마는 엘란 주주 중 90퍼센트의 지지를 받아야 입찰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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