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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글리벡 특허권 기각' 환자 싼 값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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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글리벡 특허권 기각' 환자 싼 값 이용 가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4.02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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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계속 해서 낮은 가격으로...제네릭 판매 허용

인도 대법원이 노바티스의 글리벡(Glivec) 특허권 탄원을 기각했다.

AFP통신은 대법원에서 “새 버전의 약이 참신함이나 혁신성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라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판결로 인도 내 제네릭 제약사들은 계속해서 낮은 가격으로 글리벡의 제네릭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노바티스는 이번 판결이 미래 혁신에 대한 의지를 낙담시키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바티스의 부사장 Ranjit Shahani는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대안 없이 의학적 진보를 저해하는 결정이라며 비난했다.

글리벡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과 다른 암들을 치료하기 위한 약으로 환자들의 한 달 비용은 2천 6백 달러 정도이다. 이에 비해 인도 내 글리벡의 제네릭 약품은 175달러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판결이 반대였다면 가난한 환자들이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약에 대한 접근권을 위협할 수 있었다.

노바티스는 2006년 새로운 버전의 글리벡에 대한 특허권을 신청했다. 하지만 인도 특허 당국은 회사의 신청이 에버그리닝(evergreening)으로 보고 기각했다. 에버그리닝은 이미 존재하는 약을 약간만 변형해 특허권을 얻으려는 방법을 말한다. 그리고 노바티스는 3년 뒤 다시 신청을 기각당했다.

판결 이후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에서 노바티스의 주식은 5퍼센트 하락하고 제네릭 제약사들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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