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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20일 외래진료 등 전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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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20일 외래진료 등 전면 가동
  • 의약뉴스
  • 승인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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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식 행사는 30일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을지대학병원(원장 河權益)이 20일 첫 진료를 시작한다.

을지대학병원은 내, 외과 등 24개 모든 진료과들이 20일 오전 9시부터 일제히 외래 진료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입원과 진단에 필요한 흉부촬영 및 CT, MRI등 각종 검사시스템은 물론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도 동시에 정상 운영에 돌입한다.

수술실의 경우도 이미 예정돼 있는 수술 일정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전면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하권익 원장은 "지난 2월 26일 건물 준공을 마친 이후로 약 두 달여 동안 의료장비 셋업 및 시험 가동, 모의 환자를 통한 진료시스템 리허설과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실제 진료를 펼치는 등 정상 진료 개시를 위한 모든 준비와 검증 작업을 100%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원하는 고객들이 한치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마지막 점검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으며, 만에 하나 미진한 점이 발견되더라도 담당자 선에서 즉시 시정조치할 수 있게 직원 교육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1년 4월 첫 삽을 뜬 이후 약 3년 만에 완공된 을지대학병원은 그동안 총 3000억 원을 투입해 대전시 서구 둔산동 7,000여 평의 부지에 지상 16층, 지하 3층에 연면적 3만 평 규모로 건립됐다.

24개 진료과, 1,053개 병상으로 중부권 최대인 이 병원은 선진국형 센터 중심 체계를 도입, 골관절·척추·뇌신경 정신·소화기·심폐·불임 및 폐경기 연구·모자보건 등 7개의 특성화 센터를 두어 검사부터 진료, 결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게 했다.

특히 300억 원을 들여 자기공명촬영장치(MRI)나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에 비해 진단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PET-CT와 싸이클로트론, 선형가속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진단 및 치료장비를 갖춘 ‘암센터’를 개설했다.

필름 없이 디지털 형태로 의료정보를 전송하는 PACS 시스템, 자동처방전달시스템(OCS), 차트 자동 운송시스템(ATS) 등 디지털 의료설비 시스템도 대거 도입했다.

공식적인 개원식 행사는 30일(금) 오전 11시 을지대학병원 3층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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