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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례대표 정신상태도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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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례대표 정신상태도 장애"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3.03.22 13: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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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록 의원 비하 발언에...네티즌, 의사 성토

의료계가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이 발의한 한의약법안에 대해 크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김 의원에 대한 의사들의 몰상식한 비난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일단 의사들이 한의약법에 반대하는 큰 이유는 제 9조인 ‘의료기술등에 대한 보호’ 항 때문이다.

발의안 9조에서는 한의사가 의료행위를 위해 필요한 경우 현대적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놓았다.

의사들은 발의 소식을 듣고 황당함을 금치 못하며 격분했다.

특히 의사들의 또다른 커뮤니티 노릇을 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의 페이스북 등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원색적 공격도 많은 상태. 김 의원에게 ‘장애인 비례대표라는데 정신상태에도 장애가 있는듯’이라는 지적도 있다.

네티즌은 이에 의사들의 태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할말이 있고 안 할말이 있지, 정신상태에 장애가 있다? 의사들 참 문제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다른 네티즌은 “리베이트에 장애인 드립까지..”라며 “얼마전 발목이 삐어 한의원에 갔을 때 엑스레이를 못쓴다고 정형외과 가라던데, 이 법이 통과된다면 정형외과에 안가도 되겠지”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생명을 더욱 소중히 해야할 의사가 장애인 비하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다니 정말 무섭다”, “요즘 의사들 막장으로 가는구만”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현대의료기기사용에 대한 한의사들과 의사들의 논란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한의사들은 다른 현개기기와 마찬가지로 자신들도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 한의사는 “민족의학의 육성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법”이라며 김 의원이 발의한 한의약법을 지지했다.

그는 “현대 의료기기를 수의사도 쓰는 마당에 한의사가 못 쓰는건 말이 안된다”라며 “한의사라고 해서 안경도 못 쓰고 컴퓨터도 못하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의사들의 태도는 확고하다.

전국의사총연합(공동대표 강대식, 김성원)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번이나 불법 판결 내렸음에도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려 하느냐”라며 비판했다.

또 전의총은 “한의사가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건 한방사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현대의학을 침탈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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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 2013-03-25 10:35:33
저따위 쓰래기 수준인건 이미 충분안다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국민건강/국민편익적 측면을 생각하는 보편의 양식이라면 현대의료기 사용하는게 정상아니냐? 한의사는 현대과학이용하면 안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