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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기증자 신장, 젊은 기증자 신장만큼 기능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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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기증자 신장, 젊은 기증자 신장만큼 기능 잘해
  • 의약뉴스
  • 승인 2004.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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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기증자로부터 이식받은 신장이 젊은 기증자에게서 받은 것만큼 기능을 잘 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324명의 신장을 기증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5세 이상의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기증받은 환자의 13%는 실패했고, 이와 비교해 이보다 젊은 사람들에게서 기증받은 신장에서는 실패율이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젊은 기증자로부터 받은 신장은 일반적으로 나이 많은 사람의 신장 보다 기능을 잘했지만, 성공적으로 이식된 모든 신장은 기능을 잘 받아들여야 했다고 전했다. 1~3년 후 신장 이식 환자의 생존율 또한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의과대학의 Paul Morrissey 박사는 "사망한 나이가 많은 사람으로부터의 신장이나 살아있는 기증자로부터의 신장은 이식을 기다리는 노인환자와 생명 연장에 한계가 있는 환자를 포함한 선택된 지원자에게 적당한 지를 질병의 심각도에 바탕을 두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기증자의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장기를 기증받는 것이다. 특히, 새 신장을 기다리고 있는 노인 환자에게 있어서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젊은 층에서 외상으로 사망한 장기 기증자의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신장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의 수는 5만 7천명 이상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보고서는 'Archives of Surgery'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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