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9 04:23 (일)
대약 조찬휘호 '출범 D-1' 험로 예고
상태바
대약 조찬휘호 '출범 D-1' 험로 예고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3.03.06 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가 협상은 물론...한약사 일반약 판매까지 첩첩산중

▲ 조찬휘 회장은 취임 직후 부터 산적에 현안해결에 노심초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집행부가 공식 출범을 하루 앞둔 가운데 향후 회무 운영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찬휘 집행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안은 무엇보다도 보험수가 협상 문제다.

이미 지난 1월 대한약사회장직 인수위원회는 권태정 협상단장과 박규동, 박영달, 이모세 세 명을 협상단으로 구성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말에는 대체조제 활성화TF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 수가협상의 부대조건이었던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시작했다.

이제 앞으로 남은 일은 협상단의 발 빠른 준비와 함께 대체조제를 실제로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기간이 충분하지 않고 경험 또한 부족해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대체조제 활성화의 경우 수가협상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약사사회에서 주장해온 성분명 처방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문제도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약사사회는 일제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특히 조찬휘 당선인 측에서는 헌법소원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헌법소원은 추진했을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자문에 따라 잠시 내부 의견조정에 들어갔지만,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 자체에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에 있어 약사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국회를 통한 법 개정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약사법 개정의 필요성 알리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적으로는 회비인하와 함께 전임 집행부가 매우 적은 액수의 이월금을 남겨준 것에 대한 해결 방안도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선거에 앞서 조찬휘 당선인은 신상신고율을 높이고 수익사업을 진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비인하분을 채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이월되는 예산이 적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게 된 상황으로, 예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