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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관리, "병원비용절감의 필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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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관리, "병원비용절감의 필수 조건"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3.03.0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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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메디컴 김정훈 실장..."인건비 절반 줄일 수 있다"

병원 경영 전문가들이 공급망관리를 통한 비용절감을 강조하고 나서 관심이 쏠린다.

이즈메디컴의 김정훈 전략기획실장은 28일 오후 대한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병원의 구매관리기법 - 최근 동향과 사레분석' 세미나에 참석해 병원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먼저 "비용을 5% 줄이는 것이 진료수익을 25% 더 내는 것과 비슷하다"며 비용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즈메디컴 김정훈 전략기획실장.

이어 "분석 결과, 병원의 연간의료비용 중 56%에 해당되는 지출이 병원의 공급망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공급망을 관리하는 것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공급망 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란 새로운 기술과 기업이 갖고 있는 모든 자원을 융합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이다.

병원에도 SCM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환자에 대한 보다 저렴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실장의 설명이다.

그는 "그간 병원 공급망엔 이렇다 할 방법론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구조를 너무 당연시 여기고, 공급망에 이해관계가 얽혀있으며, 변화에 필요한 기회비용을 두려워했다는 것.

하지만 SCM을 도입하거나, SCM 전문업체를 적절히 활용할 경우 공급망 관리를 단순화 할 수 있어 더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한국병영경영연구원 이용균 연구실장.

공급망 혁신의 기대효과는 비용은 물론 업무 과정에도 나타나는데, 인건비가 절반 수준으로 줄 수 있고, 약 40% 상당의 관리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창고를 외부로 빼는 방식으로 재고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다.

김 실장은 물류비용의 절감의 일례로 서울대병원이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서울대는 물류관리 공간도 아까워 창고까지 없앴다"며 "처음에는 긴급물품 배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나중에는 그 것 마저 없어졌다"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병영경영연구원의 이용균 연구실장은 최근 병원의 구매관리동향과 기법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병원비용은 인건비, 재료비, 관리비로 나뉜다"며 "이 가운데 특히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40%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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