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사는 전반적 부진...한독약품 피해 커
원외처방 시장의 부진 속에서 한미약품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15.4% 감소한 726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상위 10개사의 원외처방액은 약가인하 영향으로 전년대비 모두 감소했다. 이들 업체의 전체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18.4% 감소해 2036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위사 가운데 가장 선전한 업체는 한미약품으로 감소세가 가장 적었다. 당사의 처방액은 307억원으로 4.5%의 감소율을 보였다.
CJ도 이번달 처방액 시장에서 상당히 선방한 양상이었다. CJ의 원외처방액은 11.8% 감소해 172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종근당, SK케미칼, 유한양행은 평균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종근당은 14.4% 감소해 253억원, 유한양행은 14.9% 감소해 180억원, SK케미칼은 14.2% 감소해 116억원의 처방액 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인 업체는 한독약품으로 나타났다. 한독약품은 37.2% 감소해 164억원을 나타냈다.
또한 동아제약과 신풍제약도 고전했다.
동아제약은 27.7% 감소해 252억원을 기록했으며 신풍제약도 24.4% 감소해 118억원에 그쳤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성장률 및 점유율에서 모두 한미약품이 우위를 지속했다"며 "코프로모션의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의 강세도 지속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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