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9 04:23 (일)
대원제약, 전립선암 치료신약 도입 계약
상태바
대원제약, 전립선암 치료신약 도입 계약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3.02.18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스위스 발온코社(대표 Fred Sauniere)와 전립선암 치료신약   BAL-110의 공동개발 및 국내 판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발온코社는 이 약물에 대하여 전립선암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전립선비대증과 자궁내막증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추가하는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발온코社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자체적인 임상 3상 진행 등을 통해 국내에 제품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대원제약이 도입하게 될 전립선암 치료제는 GnRH(성선자극호르몬 방출 호르몬)를 차단해 전립선암의 진행에 관여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신약이다.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이 약물은 투여 직후부터 약효가 나타나며, 투여 중지 40시간 이내에 호르몬 분비가 빠르게 회복되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임상결과 기존 전립선암 치료제보다 적은 용량으로 우수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어 항암제의 사용량과 부작용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신약으로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호르몬요법, 항암치료 등을 통해 90% 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이는 암이다. 과거 서양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났던 전립선암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구고령화,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인해 연평균 12.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2010년 450억원에서 2012년 750억원으로 2년만에 약 66%가량 급속히 성장했으며 향후 관련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원제약 백승열 대표는 “이번 전립선암 치료제의 도입은 대원제약이 항암제 분야에서 최초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여 관련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게 된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항암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 BalOnco社는 악성종양, 암과 관련된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는 제약회사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판매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